귀차니즘 남편 캠핑을 시작하다. ( feat.텐트편)
* 본 글은 캠핑을 시작한 남편이 작성했습니다. 나는 캠핑을 시작하게 될꺼라고 꿈도 꾸지 않았다. 활동적인 가족들과 달리 난 운동이 아닌 다른 액티비티는 귀찮아 하는 게으름 뱅이다. 이런 나에게 캠핑이란 매우 귀찮은 취미로 전혀 고려하지 않고 살아왔다. 누군가 다 준비해주고 몸만 간다면 모를까 왜 캠핑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캠핑은 많은 장비가 필요하며, 캠핑 하루를 위한 준비과정과 캠핑장소에 가서 텐트와 장비들을 세팅하기 위해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집떠나면 개고생”이라는 이야기로 가족을 설득하며 살아왔다. 아이들이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서 점점 놀거리는 적어지고 해야할 공부는 늘어가는게 보였다. 총 사령관이자 내무부 장관을 겸임하고 계신 와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