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 여행 13

루프탑텐트 어디까지 해봤니? <귀차니즘 남편의 캠핑은 이사다. 14편> [제임스 바로드 루프탑 텐트 1년 실사용 후기 단점편]

세상에 완벽한 것은 없다. 장점과 단점은 뗄 수 없는 짝꿍같은 것이다. 오늘은 우리 가족이 사용하고 있는 루프탑 텐트 제임스 바로드의 단점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한다. 첫 번째, 제임스 바로드는 제조국이 포르투갈로 가격이 비싼편이다. 400만원이 넘고 이것저것 더 옵션을 붙이면 돈 100만원 추가는 우습다. 두 번째로 튼튼한 내구성에 따른 수리비용이다. 튼튼한 프레임과 튼튼한 스킨 등 내구성이 뛰어나지만, 모든 물건은 시간이 지나면 낡고 문제가 생기기 마련이다. 스킨 손상 뿐 아니라 하드쉘의 파손이나 도색이 필요한 경우 수리비용에 관련해 문의를 해봤다. 판매 업체로부터 많은 비용이 발생한다는 답변을 받았다. 하드쉘의 파손같은 경우는 부분 A/S는 힘들고 교체를 해야하는데 거의 뭐 새로 사는게 더 나을지..

루프탑텐트 어디까지 해봤니? <귀차니즘 남편의 캠핑은 이사다. 13편> [루프탑 텐트 1년 실사용 후기 장점편]

루프탑을 고민하고 있는 캠퍼들을 위해 귀차니즘 남편이 고민고민 끝에 선택한 제임스 바로드 루프탑텐트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 한다. ​ 엔지니어의 분석에 앞서 사실 구입한 가장 큰 이유는 펴기 쉬워서 였다. ​ 캠핑은 하고 싶지만, 텐트는 펴기 싫은 그런 마음. ​ 내가 선택한 루프탑은 제임스바로드 이베이젼 모델로, 커버는 하드쉘, 유리섬유 강화 폴리에스테르 속칭 FRP로 이루어 졌다. ​ 참고로 아래 같은 간지를 위해서는 우선 차를 바꿔야 한다는 또르르르. 사진 출처 : 제임스 바로드 공홈 ​ 참고로 FRP(Fiberglass Reinforced Plastic)는 불포화폴리에스테르수지와 유리섬유의 복합재질로 철보다 강하고 알루미늄보다 가벼우며 내식·내열·내후성이 우수한 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이다. ​ 텐트를..

예약이 필요없는 목계솔밭 무료 캠핑장_화장실. 개수대 사이트 후기

화장실 ★★☆☆☆ 개수대 ★★☆☆☆ 캠핑사이트 ★★★★☆ 자리 맡기 수월 ★★★★★ [다만 화장실이 멀뿐] ​ 캠핑 날짜: 2021-06-05 ​ 무료. 예약 불필요 캠핑장 . 화장실 개수대 있음 충주 목계솔밭 ​ ​ 토요일마다 둘째 아이가 대학교 영재원에 가는바람에 당분간 캠핑사이트를 예약하지 못하고 있어요 ​ 남편이 토요일 2시쯤 급 차박을 가자고 하네요. 무료 캠핑사이트의 장점은 시간 제약없는 급 벙개가 가능하다는것. ​ 저희는 토요일 4시 아이 영재원이 끝나자마자 가서 4:30분 정도 도착했어요. (강원도 사는 장점이죠 뭐..) ​ 특히 목계 솔밭은 광활한 캠핑 사이트로 언제 가든 거의 자리를 맡을 수 있어요 다만. 화장실과 멀어질뿐 ㅎㅎ ​ 화장실 컨디션은 메롱이예요. (그래도 무료니 감사 ㅠㅠ..

인생 쌀국수. <귀차니즘 남편의 캠핑은 이사다. 11편>

* 본 글은 캠핑을 시작한 남편이 작성하고 와이프가 조금 손 봤습니다 ​ 확실한 것은 나는 라떼형 인간은 아니라는 것이다. 까페 라떼는 입에도 대지 않으니까. 쓰디쓴 아메리카노에 밍밍한 우유를 넣은 라떼는 도대체 왜 마시는 건지 나로썬 알 수가 없다. 그러므로 나는 아직은 라떼형 인간은 죽어도 아니다. ​ 커피로 굳이 나를 정의한다면 믹스형 인간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나는 믹스 커피를 사랑하니까. 프림, 커피, 설탕이 조합을 이룬 달달한 세박자의 믹스가 좋다. 커피로 나를 표현하자면 라떼처럼 트렌디하지는 않지만 믹스처럼 한결같은 사람이라고 말해도 될까? 사실 커피뿐만이 아니다. 내 입맛은 작금과 조금 비껴 나있다. 와이프가 맛있다는 퓨전음식이나, 세계 각 나라의 음식을 사실 잘 모르겠다. 나에게는 오감을..

와이프가 숨은 쉬는데 안일어나요(feat.야전침대2편) 귀차님즘 남편의 캠핑은 이사다.

* 본 글은 캠핑을 시작한 남편이 작성했습니다. ​ 등골 브레이커의 후유증에 정신이 없을때 나에게 손짓한 침대가 콜맨의 야전침대였다. 콜맨 야전침대 중 3가지를 구입해 사용해 봤다. ​ 1. 콜맨 트레일 헤드2이다. ​ 특징은 싸고 튼튼한데 무겁고 설치가 어렵다. 침대 스킨은 질기고 탱탱해서 북소리가 난다. 북소리가 날 정도의 짱짱함을 만들기 위해서는 강하게 당겨서 고정시켜야 하므로 설치가 정말 힘들다. 스틸이라 튼튼하지만 무겁다. 와이프의 평은 이 침대가 제일이란다. 본인이 들거나 설치하지 않기때문에 내릴 수 있는 놀라울정도로 주관적인 평가이다. ​ 2. 그 다음으로 구입한 침대는 GI 코트4이다. ​ 비슷한 형태 비슷한 사이즈지만 앞선 제품 보다 설치가 편한 모델이다. 설치는 트레일 000에 비하면 ..

와이프가 경험한 등골 브레이커(feat. 야전침대) 귀차니즘 남편의 캠핑은 이사다.

* 본 글은 캠핑을 시작한 남편이 작성했습니다. ​ 이전 3편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텐트가 루프탑으로 결정된 이야기를 했다. 우리는 루프탑과 차를 이용한 하이브리드 캠핑을 한다. 2명은 루프탑에서 2명은 차에서 자는 캠핑. ​ 그런데 문제가 있다. 날이 추워질수록 루프탑과 차 두 군데 모두 난방을 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7, 8편에서 이야기한 난방용품 선택 시에도 이러한 고민이 반영되었다. 이에 대한 결론은 기온이 내려가서 루프탑에서 잠을 자기 힘들 때는 도킹 쉘터와 차에서 자는 방안을 생각했다. 우리는 보편적인 바닥 생활을 하는 캠퍼가 아니다. 루프탑과 차박 모두 지면에서 어느 정도 떠있는 공간에서 취침하는 생활이다. 이런 컨셉은 도킹 쉘터 선택할 때도 반영하여 잠을 자기 위한 공간보다는 활..

등유난로 vs 가스난로(feat. 난방용품 2편)

* 본 글은 캠핑을 시작한 남편이 작성했습니다. 난방용품 1편에서는 무시동 히터와 파워뱅크에 관하여 이야기했다. 무시동 히터와 파워뱅크를 포기하고 겨울에는 여러 가지 이유로 노지보다는 캠핑장 사용이 더 났다고 판단했다. 캠핑장에서 사용이 가능한 가정용 팬히터 승리!! 그런데 아직 가정용 파세코 팬히터나 신일의 팬히터를 구매하지 않았다. 왜? 가정용 팬히터로 결정한 거 아니야? 결정은 했지... 무시동 이동식과 가정용 팬히터 둘 중에 결정한 거지. (사실 작년 캠핑 난방용품 대란으로 팬히터를 구매하기란 하늘의 별따기 였다.) 블로그와 인터넷 판매 사이트, 유튜브의 사용 후기를 보며 난방용품에 대해서 알아보니 어느 정도 정리가 되기 시작했다. 난방용품을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 정리했다.(팬히터도 사실 등유난..

캠핑은 이사다! (feat. 난방용품을 선택하다.)

* 본 글은 캠핑을 시작한 남편이 작성했습니다. ​ 이전 글에서 침실과 거실 그리고 가구의 역할을 하는 테이블과 의자 이야기를 했다. ​ 날이 좋은 봄, 가을의 캠핑은 여름과 겨울보다 수월하다. 옷이 얇아져 활동하기 편하고, 모기로 부터 자유롭다. 당연히 난방과 냉방 부분에서 자유로워야 짐도 줄어든다. 적재공간의 여유는 나에게 또다른 선택을 준다. 음식과 놀거리를 더 챙길 수 있다. 봄 가을은 그러니까 캠핑과 차박의 계절이다. ​ 날이 추워지니 고민이 시작된다. 쌀쌀한 날 체온 유지 노하우는 캠퍼들마다 다르다. 하지만 10도 이하로 내려가면 난방용품이 없이는 불가능하다. 특히. 두 초딩과 집에서도 춥다고 난리인 와이프까지 간다면 말이다. 난 캠린이. 경험 부족으로 어떤 난방 용품을 선택할지 고민에 빠졌었..

캠핑은 이사다!(feat. 의자와 테이블)

* 본 글은 캠핑을 시작한 남편이 작성했습니다. ​ 텐트와 쉘터의 구입으로 이제 나름 침실과 거실을 갖춘 캠퍼라 할 수 있다 그런데 허전하다. 허전하다 허전하다.. 이제 잠도 잘 수 있고 따가운 햇살과 비바람을 막아줄 거실이 생겼는데 의자도 테이블도 없다. ​ 또 연구해야 하나? 이건 뭐.. 캠핑 대학 장비학과 수준이다. 또다시 공부 시작이다. ​ 나에게 필요한 의자는 어떤 것인지? 나에게 적당한 테이블은 어떤 것인지? ​ 다시 나에게 결정장애를 선사해 줄 유튜브와 캠핑 카페에 몸을 던졌다. 역시나 비슷한 듯 다른 의자와 테이블의 종류는 엄청나게 많았다. 나는 우선순위가 없다면 아직도 그 속에서 허우적거리고 있을 것이 분명했다. (사실 지금도 허우적거리고 있다. ) ​ 나름의 우선순위는 간편함> 합리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