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 여행 13

트레일러, 카라반 vs 루프탑 어떤걸로 선택할래? (feat.텐트편 3)

* 본 글은 캠핑을 시작한 남편이 작성했습니다. ​ 이전 이야기인 캠핑카 vs 루프탑에서 캠핑카를 포기한 이야기를 했다. ​ '캠핑은 텐트에서 시작하여 트레일러를 거쳐 카라반, 마지막 캠핑카로 간다.' 캠핑 선배님들의 말씀이다. ​ 살다 보니 선배님들 말씀은 새겨들어야 하더라. 특히 캠핑 선배님들의 말씀은 꼭꼭 마음속에 새겨듣고 있다. 선배님들 말씀을 따라 캠핑카를 선택하려 했지만, 캠핑카는 내 상황에 맞지 않아 포기했다. ​ 그 다음은 조언을 따르면 카라반 차례였다. Airstream사의 홈페이지에서 퍼온 사진 카라반은 그 자체만으로 이동이 불가하다는 점을 제외하면 캠핑카와 유사하다. 기능은 오히려 비슷한 사이즈의 캠핑카보다 더 나을 수 있다. 엔진과 연료 등 동력을 담당하는 부분이 빠지니 공간 활용면..

캠핑카 vs 루프탑(feat. 텐트편 2) 캠핑카를 포기하고 루프탑을 선택한 이야기

* 본 글은 캠핑을 시작한 남편이 작성했습니다. ​ '귀차니즘 남편이 캠핑을 시작했다.' 에서 언급 했듯 나는 텐트를 치고 접는 시간과 노력이 싫다. 그런데 어떻게 하다 루프탑으로 결정하게 되었을까? 어쩌다 루프탑을 택하게 됐는지 좀 더 자세하게 이야기 하겠다. ​ 처음에는 캠핑카를 구입하기 위해서 알아봤다. ​ 루프탑도 기존 텐트에 비해서 편하지만 나름의 불편함과 제한사항이 있다. 사실 귀차니즘 남편의 어릴적 꿈은 은퇴 후 삐까뻔쩍한 TV에서 본 초대형 버스 캠핑카 (내 기억으로는 100만 달러정도)로 전국을 마음것 돌아다니는 것이였다. ​ 나의 드림 캠핑카. 캠핑카 사면 서비스 인가요? ​ 유투브에서 미국 노부부의 실존 10억 캠핑카 Super Luxury Class A Motor Home을 보았다...

귀차니즘 남편 캠핑을 시작하다. ( feat.텐트편)

* 본 글은 캠핑을 시작한 남편이 작성했습니다. ​ 나는 캠핑을 시작하게 될꺼라고 꿈도 꾸지 않았다. 활동적인 가족들과 달리 난 운동이 아닌 다른 액티비티는 귀찮아 하는 게으름 뱅이다. 이런 나에게 캠핑이란 매우 귀찮은 취미로 전혀 고려하지 않고 살아왔다. 누군가 다 준비해주고 몸만 간다면 모를까 왜 캠핑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캠핑은 많은 장비가 필요하며, 캠핑 하루를 위한 준비과정과 캠핑장소에 가서 텐트와 장비들을 세팅하기 위해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집떠나면 개고생”이라는 이야기로 가족을 설득하며 살아왔다. ​ 아이들이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서 점점 놀거리는 적어지고 해야할 공부는 늘어가는게 보였다. 총 사령관이자 내무부 장관을 겸임하고 계신 와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