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첫째 아이가 중학교 1학년 둘째 아이가 초등학교 4학년이 됩니다.
두 아이에게 영어를 가르치며 느꼈던 이야기를 꼭 정리하리라 야심 차게 생각만 해놓고
남편 말에 의하면 필 받을 때만 가끔 정리하곤 했습니다.
올해의 목표는 뭔가 진득하니 정리하는 것인데
첫아이가 중학교에 가니 영어 교육만큼은 꼭 정리해보려 합니다.
제가 봤을 때 두 아이는 영어를 잘하는 편입니다.
그렇다고 영재는 아니고, 지극히 평범한 아이들입니다.
하지만 제가 이 글을 쓰려고 하는 이유는 다름과 같습니다.
첫째. 외국어에 대한 거부감이 없습니다.
둘째, 영어 학원에 많은 시간을 쓰지 않습니다.
셋째, 영어를 힘들게 공부해본 기억이 없습니다.
아이들의 현재 영어실력은
앞서 몇몇 글에도 썼지만, 영어로 읽고 쓰고 말하는데 크게 불편함은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모국어인 한국어를 가장 좋아하지요.
물론, 서울에서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아이들과 비교하기는 힘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내일 당장 미국에서 수업을 받는다고 해도 큰 스트레스 없이 학교에 잘 다닐 아이들입니다.
저는 평생을 영어를 잘하고 싶었던 사람입니다.
대학시절 아르바이트를 할 때 가끔 외국인에게 전화가 오면 얼어서 wait wait를 외치고 사장님을 바꿔드리는 그런 유형의 대표적인 토익형 인간이었습니다.
늦게 아이를 낳은 제 친구들도 그렇지만
엄마들의 마음은 항상 영어를 잘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어 합니다.
언어를 배우는 것은 장기적인 일입니다.
시간이 지나고 보니 영어는 교육이 아닌 습관과 환경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비싼 영어 전집을 아주 싫어합니다.
이유는 이렇습니다. 돈은 한정돼있고, 비싼 전집과 싼 단행본의 가치적 차이가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비싸고 좋은 책은 없습니다.
좋은 책만 있을 뿐입니다.
세계적인 작가들의 책도 만원 내외면 다 구입할 수 있습니다.
좋은 시리즈 물이나 좋은 전집도 있겠지만,
낱권씩 살 수 없고 한 질 씩만 사야 하는 책은 좋은 책이 아닙니다.
좋은 작가는 한 권씩 출판합니다.
훌륭한 그림책은 한 권을 낼 때 몇 달이 걸리기도 하고 몇 년이 걸리기도 합니다.
출판사의 기획으로 만들어진 백만 원 돈이 되는 값비싼 책은 절대 좋은 책이 아닙니다.
그 돈으로 차라리 여행을 가는 것이 아이의 영어 실력 향상에는 더욱 좋습니다.
필독 도서라던지,
이 책을 사야만 발화가 된다던지 하는 것은 모두 거짓입니다.
만약 그것이 진실이라면, 전 세계 인들이 오직 그 책만을 구입했겠지요.
극단적인 엄마표도 저는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형편에 맞게 하면 됩니다.
엄마 아빠가 모두 직장에 다닌다면 영어 유치원이나, 영어 학원에 맡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현재 엄마표로 진행하고 있지 않습니다.
저는 현재는 화상영어의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제가 원어민처럼 아이의 영어를 정리해줄 수 없기 때문입니다.
큰 아이의 경우는 언어에 관심이 많아, 중국어, 스페인어도 화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영어는 필리핀쌤, 중국어는 중국 선생님, 스페인어는 페루 선생님에게 하고 있습니다.
참.. 좋은 세상입니다. 이렇게 3개 국어를 배우고 있지만, 학원을 다니지 않기 때문에
교육비는 크지 않습니다.
어떻게 가던 서울만 가면 된다고,
모두의 방법이 죄다 같을 수는 없습니다.
다만 제가 이야기할 것은 영어를 대하는 부모의 자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영어는 커뮤니케이션이다 라는 마인드로 영어를 대해야 합니다.
중국어도 그렇고 스페인어도 그렇게 배우고 있습니다.
가끔은 하나의 '인식'이 아이를 확 변하게 하기도 하는데,
영어의 경우가 그렇습니다. 영어는 커뮤니케이션 수단 이다 라는 것이 아이를 변화 시킵니다.
우리 나라의 아이들은 너무 많은 시간을 영어에 쏟아붓고 있습니다.
사람의 시간은 한정되어있는데,
영유 3년 차를 지나 저학년 삼 년간 이멀전 반을 지나면
제가 볼때 초등 고학년 때는 할 과정이 없습니다.
그러면 그때부터 토플에 들어가고,
고시 영어 수준의 오답 만들기용 한국식 문법 스킬 강화에 들어갑니다.
무엇을 위한 영어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서울의 메인에 사는 엄친딸을 가진 엄마도 아니고,
영어 교육 종사자도 아닙니다.
다만 아이가 초등학교 과정을 끝낼 때까지 옆에서 영어를 함께 하고,
가끔 프리랜서로 영어책 읽어주기를 하고 있는 평범한 엄마입니다.
아이들이 영어를 목적이 아닌
수단으로 행복한 꿈을 이룰 수 있기는 것이 꿈인 딸 둘의 엄마일 뿐입니다.
그럼 저희 아이들의 영어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너무 좋아해서 다 닿아버린 책들...
<화상영어 독서토로 수업영상>
<영어>Bella's 화상영어 독서토론 동영상
아이들도 저도 만족하는 지금하고 있는 화상영어! Bella(초3)이 영어 토론하는 동영상을 찍어봤습니다. 초3 Bella는 주 2회 50분씩 화상영어를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독서토론 프로그램을 진행
edufor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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